제목 : 우리 우리 설날에...
글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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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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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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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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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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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29 오후 9:30:00 (2003/01/29 오후 9:3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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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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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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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세요?
선생님의 붉디붉은 얼굴을 본지가 하도 오래되어서 보고픈 마음이 사무치옵니다.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요?
오래간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계실거라 생각되는데...
선생님 결혼식이 25일 앞으로 다가왔건만 어이하여 청첩장은 아직도 날아들지를 않는것인지...
선생님 이제야 얘긴데요, 정말 감사했더랬습니다.
지난 5개월이 제 평생에 잊지못할 시간들이 될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 그리고 선생님 속을 많이도 썩여드린것만 같아 죄송하기도 하구요.
이제라도 다시 시작한다면 절대로 속 안썩이고 잘 할 수 있을텐데...
낼모래면 까치들의 설날이라네요. 다음날은 우리의 설날이구요.
설 명절 잘 보내시구 편안히 고향다녀오시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도 많이 받으시고, 결혼 생활도 행복하시고, 아들 딸 마니마니 낳아서 훌륭한 인재로 키우시고, 아이키우다 힘에 부치시면 연락하시고...
다음에 고향다녀와서 다시 들르죠. 안녕히...